동생이 일본에서 네모난 컵라면 두개를 사와 그중 거무티티한 라면을 먹어보았다.

이것은 마치.. 이것은.. 무슨 맛이지.. 하고 생각하다가 이게 돈가스소스맛이 난다는걸 알아냈다.

라면을 돈까스소스에 비벼먹은 후(양도 무진장 많았다) 낫또를 먹었다.

헉 낫또는 정말 상상외로 맛이 없었다.

겨자를 쳐서도 먹어보고 간장이나 고추장을 넣어서도 먹어봤지만(중경삼림의 금성무처럼) 결국 포기.

후식으로 동그랗게 생긴 쌀과자를 먹었다.

우웨= 너무 짰다. 술안주용인가.

그래도 입을 헹구어낼 무언가를 뒤적이던 중 캬라멜을 먹어보았다.

음.. 껌인듯 캬라멜인듯 헷갈리는 놈이었다.

이런 일본의 인스턴트 음식들을 먹고 있으니 영화 '아무도 모른다'가 생각났다.

그리고는 고개를 푹 숙이고 '맛없어...' 하고 말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