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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료함.
내가 다니던 중학교는 남녀공학이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한 얼마 뒤,
중학교 친구들과 만나 천변 다리 밑에서 술마시던 중,
친구놈 하나가 여자애들 부르자며 전화를 했다.
잠시후 두세명 정도의 여자애들이 왔고,
그 애들 중 한명을 본 뒤,
난 사랑의 열병에 빠져들었다.
난 징그럽게 쫓아다녔으나, 번번히 걷어차여 엉덩이엔 멍이 빠질날이 없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하지만 4년 넘게 맞기에는 내 엉덩이의 내구력은 형편없었다.
그러다 군대를 갔다 와서 연락을 끊고, 잊기로 하고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그 애한테서 연락이 왔다.
'술먹자.'
술을 목구녕속으로 들이 부운지 한참 후,
'나랑 사귈래?'
'싫어. 예전의 난 과거일 뿐이고, 과거는 아무런 힘도 없어. 난 지금이 중요해.'
그렇게 헤어진 뒤,
술마신 언제나 처럼 난 노상방뇨를 즐기려 했고,
그러다 잠이 깼다.
졸린 눈을 부비면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중,
고개를 들어보니 고양이 한마디가 물구나무를 선 채 매달려서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랑 사귈래?'
'우선 볼일을 마무리 하고 토킹을 계속해보자.'
다시 소변을 마무리지려고 변기를 내려다본 순간,
어느새 소변이 변기를 타고 넘쳐 내 무릎까지 차오르고 있었다.
난 다시 고양이를 쳐다보았고, 이렇게 말했다.
'꺼져.'
고양이는 나에게 말했다.
'넌 머저리야.'
그 순간, 난 다시 잠에서 깨어났고 옆에는 동생이 서있었다.
'미안해 오빠. 내가 오빠한테 플러그 꽂아두는 걸 깜빡했어.
늦었으니까 빨리 일어나서 회사가.'
내 엉덩이 쪽을 바라보니 엉덩이에 꽂혀있어야 할
'플러그'가 빠진 채로 침대 밑을 구르고 있었다.
'제길, 어쩐지 꿈자리도 사납더라니. 플러그를 안꽂고 잤으니 늦잠에다 개꿈까지 꾸지.'
그날 밤 저녁이 되고,
언제나처럼 엉덩이에 플러그를 꽂은 채로,
난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정말 심심하다~~~아;;
손님도 없고...놀아줘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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