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같이 비를 맞으며 학교로 가서는

아무도 없는 실기실에서 앨리엇 스미스를 크게 틀어놓곤

그림 밑작업을 했어요.

그리곤 가만히 앉아서 음악사이로 들리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이생각 저생각을 하다가

여자친구가 준 블랙스톤 한개피를 꺼내들고

문밖으로 나가서 비오는 농구장을 바라보면서

피울줄도 모르는 담배를 뻑뻑 피고는

참을수 없는 기침에 눈물을 찔끔 흘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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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일찍 학교를 나서고

집에오는 버스안에서

기분이 너무 멜랑멜랑멜랑 꼬올리 해져선

술이나 마셔야지

몇군데 연락을 해봤지만

다들 알바하느라 바쁘다는...

결국은 이렇게 집에 들어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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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은날은 보고싶은 사람들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