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걸레질을 하고, 글을 쓰느라 잠시 잊고 있었는데.
1시 22분에 영화가 끝난 방에서 아직 손님이 나오지 않고 있다.
나를 "삼촌"이라고 부르던 30대 초반의 아저씨 둘.
"로얄"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쿠폰 카드를 가지고 있던 남자 둘.
나에게 이불은 없냐고 물었던 이 둘.
혹시 내가 나가는 걸 못본게 아닌가 싶었지만,
역시나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
방금 전에 사태를 파악하러 가봤더니,
불은 꺼져있는 상태.
무언가 수상하다, 불안하다.
내가 생각해낼 수 있는 가능성은 두가지 뿐이다.
설마, 두번째 가능성은... 아니겠지.
마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