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을 했는지 분명히 들었는데
거의 반사적으로 되물어버린다.

'응?'

그 후 상대방이 다시 말하는동안
어떤 대답을 해야할지 생각하는거다.

그렇다고 해서 꼭 최선의 대답을 할 수 있는건 아니다.

'너 지금 다 들었지?'

그러면 민망함이 그대로 얼굴로 올라와서
허허허허 해버린다.

예전에는 분명히 상당히 무표정이었는데,
그랬다고 하던데,

요즘에는 너무 얼굴에 티가 잘 난다.
부끄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