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이거,
팔 짧은 사람은 세탁도 못하겠어요.

오늘 오랜만에 밀린 빨래를 했습니다.
탈수가 다 되고 빨래들을 말리려고 세탁기 안에서 꺼내고 있었는데
요상하게 오늘따라 양말들이 세탁기 바닥에 착_ 달라 붙어 있더군요.
세탁기 안이 깊은건지 제 팔이 짧은 건지
바닥에 양말들이 손에 닿을 듯 닿을 듯 닿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거 꺼내겠다고 팔을 쭉뻗은 채로 한 5분을 낑낑 거리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악! 하고 담이 찾아 오더군요;;;
목이랑 어깨가 이어지는 그 부분이 정말 미친 듯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진짜 몸 한쪽이 마비되는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깜짝 놀라서 막 벽에 몸 부딛쳐서 근육결림을 풀긴 했는데..
아직도 너무 뻐근해요.


진짜 팔 짧은게 이렇게 서러워 보긴 처음이에요 ㅠㅠ
그리고 이제 세탁기 무서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