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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현실이 낯설었어
겨울되면 배영으로 헤엄치던 시간이 몸을 뒤집어 접영을 시작한다 12월이다
사람들로 붐비는 서울 거리는 여전히 붐비겠지
아버지는 여전히 담배를 피며 바둑을 두실거고
엄마는 파를 썰면서 바람아 멈추어다오 노래를 부를거야
음 우리가 그 때 헤어지고서
내가 집으로 돌아가던 날과
행정계원에게 두 손바닥 삭삭 빌며
크리스마스에 휴가를 보내달라 애원하던 날은
시간이란 놈이 배영을 접영으로 막 바꾸려하던 그 순간이었는지도 모르겠어
시간에 떠밀려 벌써 벼랑이야
너털하게 뛰어내리고 눈뜨면 다시 오겠지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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