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기 짝이없는 유령회원이 큰맘먹고 글 씁니다 ㅎ
공지글을 보니 벌써 10년이네요 (우선 축하해요! 우리, :D 뒷북인가?-.-;;)

PC통신이 막을 내리며 피씨방이 부흥하던 90년대 후반 언저리에 전 중학생이었어요;
1학년인가 2학년때인가에 친구따라서 피씨방을 처음가서 검색한건 radiohead-_-*
뭐, 채팅이며 게임이며 잘 할줄 몰랐으니 우선 알고 싶었던 것들을 찾아보자 했었거든요.

그 때의 이 공간은 아마 검은 바탕에 형광녹색?(매트릭스 글자색 ㅋ)으로 2집앨범에 있던
드로잉 비스무리한 게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때 많이 배웠어요, 아 감사해라 ㅎㅎ

그리고 Kid A가 나온다는 기대감과 함께 다들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며 홈페이지도 더 활성화된 것 같네요.
흰바탕에 톰아저씨 얼굴이 댕~하게 나온거 ㅋ 그 때 고등학생이던 저는 아빠의 감시를 피해
토요일 밤마다 정모에 열을 올렸었는데, 아, 아련하군요.

고3이 되고 재수를 하고 입학을 하고, 헐레벌떡 이십대 중반을 향해서 뒤도 안돌아보고 달렸나봐요.
홈페이지도 뜸하게 아, 하고 생각날 때나 아니면
할 일없이 컴퓨터 마우스만 만지작거리다가 들어오곤 했어요.
익숙하던 이름들이 보이지 않고 하니까 또 소심해서;;;

아 뭔가 이쯤에서 쓴 이유라던가 결론이 나와야하는데 쓸 말이 뚝 끊겼어요- _-;;
그리고 내일 글을 지울지도 모르겠군요, 깨작거리면서 글 썼던거 나중에 보면 되게 유치하잖아요-.-

오늘 영어회화 수업시간에 radiohead T-shirt를 입고 갔더니 미국 사람인 선생님이 티셔츠가 cool! nice!
하다고 해주는 바람에 기분이 좋아져서 그만... 근데 그 선생님 말고는 아무도 알아봐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래서 글 써요 호호

이 존 아저씨는 영어 문법을 써서 말하라면서 만약에 당신의 삶이 영화화된다면 어떤 배우가 당신 역을
했으면 좋겠냐고 물었어요. 어떤 배우가 했으면 좋으시겠어요? 전 bjork씨라고 했는데 ㅎㅎ
(사실 나오미 왓츠를 좋아하지만 너무 예쁘셔서 미안한 마음에 ㅋ
그리고 뵥 아줌마는 노래를 쟐하잖아요ㅎ)

아 누가보면 술 마신줄 알겠네요, 멀쩡합니다 ㅎ
연말 마무리 잘 하시구요, merry christmas n happy new year :^)

이렇게 긴 글을 다 읽어주신 분은 로또맞으실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