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형은의 사망소식을 봤어요.

사실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생각이 없는정도였거든요.

막상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무지 슬프네요.
인터넷 뉴스에 있는 사진들 보면서 막 울었어요.

잘 모르는 사람이 이렇게 되도 슬픈데
아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슬플까 생각을 해봤어요.

죽음 자체를 두려워하고싶진 않지만
주변 사람의 죽음은 정말 두려워요.

하지만 나이가 들 수록 장례식 가는 일이 잦아질 것 같아서
피할 수도 없고요.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나 친구들 없으면 난 어떻게 살지' 이런 고민 많이 했는데
그런 걱정 미리 한다는게 너무 어리석은 것 같아서
이젠 안하거든요.

하지만 아직도 가끔은 해요.
어른스러운 척을 하지만, 속으로는 별 걱정을 다하고 있는 철이 안든 애 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