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160.4cm)
 나보다 조그맣고 빼빼마른 여자애만 보면
 
 정말이지
 달려가서 덥석! 안아버리고 싶다.
  
 
 
 지난 학기에 '대중예술과 미학'이라는 수업을 들었다.
 교수님도 즐거운 분이셨고 수업도 흥미로웠는데
 무엇보다 좋았던 건
 
 나보다 작고 마르고
 얼굴은 하-얗고
 가늘고 긴 갈색의 꼬불꼬불한 머리카락에
 졸린 눈
 붉은 입술
 발그스레한 볼
 
 을 가진 여자아이가 언제나
 교탁 바로 앞에 앉아있었단 것이었다.
 (옷 입는 것도 어쩜 그리 예쁘던지)
 
 난 멀찌감치 뒤에 앉아 수업 내내 그 여자아일 훔쳐보다
 학기 다 끝나고
 괜히 섭섭해하고.
 
 
 
 ...그나저나 난 왜이리 여자를 좋아하나.
 롤 모델인겐가.
 
 
 
 
 
 * 사진은 - 오늘 내가 단단히 반해버린 모모모 쇼핑몰의 모델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