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퇴근 후 곧장 집으로 와서 작업 모드로 들어갔어요.
낡고 편한 옷-낡아서 편한 옷-으로 갈아 입고,
침대 밑에 뭔지 모를 물건을 꺼내고 먼지를 닦아 내고,
침대를 다른 방으로 옮기고,
그 외의 가구들과 잡동사니를 빼내고,
도배를 하기 시작했지요.
물론 저는 거들기만;;;
슥삭 슥삭 새 벽지를 한장 한장 덮어갈 때마다
방이 점점 더 환해지는 것을 느꼈어요. [샤바방!]
깨끗히 닦아낸 가구들을 새롭게 배치하고,
다시 한번 청소를 하고, 쓰레기들을 버렸지요.

고개를 들어보니 한결 깔끔하고 넓어-깔끔해서 넓어-보이더군요.
흔히 이사하는 날에는 자장면을 시켜먹잖아요.
이사까지는 아니지만 어쨌거나 새로운 출발을 위한 것이므로
저는 혼쾌히 도움을 준 친구들에게 자장면과 탕수육을 쐈습니다!
그리고,

후회하고 있어요. [농담]

친구들이 간 뒤에도 이 것 저 것 정리를 했는데,
이제서야 끝났네요.

정말 기분 좋아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