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잔뜩 술에 취해 돌아와서
 친구가 줄 갈아 준 기타 를 잡고.
 
 손이 잔뜩 건조했던데다가
 피크가 없어서 손으로 스트로크를 하다보니
 (왜 열개가 넘던 피크가 모두 집 안에서 사라졌을까.)
 엄지손톱 옆 부분이 찢어졌었나보다.
 
 난 그것도 모르고
 오랜만에 신나서 노래 부르며 몇 곡 치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기타바디에 타닥타닥 빨간 반점들
 엄지손톱엔 피가 굳어져 딱딱..,-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