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낸 못들은

서로 깊숙히 박히지 않아도

그 끝만 닿아도

마치 잊혀졌던 노래를

한순간 끌어올리듯이

서로를 끌어 당긴다.



해가 쓸쓸히 지나간 자리를 돌아보다가.

그 연약한.

못의 그림자들이

아직 내 가슴에 엉기어 있는 것을 보았다.

멍한 손을 한채로

나는

그들을 거두어 내지 못했다.

내 마음의 울타리를 흔들지 못했다.



그들은 고맙다고

당신에겐 그들이 필요한거라고 말했다,

아직 연결되어 있는 게 나은거라고.



그렇다.

아직 연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