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나의 잠버릇은 꼭 양말을 신고 자야하는 것이었다
양말을 신고 누워있다가 잠이오지않으면

양말을 벗어서 양손에 끼고 노래를 부르며 박수를 치거나
뭐..그렇게 놀다가 잠이들곤 했단다(어머니 말씀에 의하면)

어젯밤엔
여전히 내발엔 하늘색 수면앙말이 신겨져 있었고

난 정말정말 정말로 미칠듯이 잠이오지 않았다
비몽사몽이었겠지?
나의 어린날을 추억하고 싶어서였을까??

양말을 벗어서 내 양손에 꼭 끼고선 어렸을때 그런것처럼 양말 가지고 놀다가 잠이든것 같다;;
나름 이젠 동요가 아닌 무슨가요를 부르면서 살짝 박수를 치고 내 머리도 토닥이면서~
혼자 베시시 웃기도 하면서;;;

암튼
방금 눈을 떠보니..나의 양손엔 어젯밤 분명히 발에 신겨져있던 양말이 끼어져 있었고
나는 양손을 포개어 베개처럼 베고서 새우처럼 꼬부라져 자고있었다

문득 이런생각이 스치며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언젠가 결혼을 하게 되었을떄 배우자에게 이런 험한 꼴 보이면 안되는데 헉!!
양말을 손에 끼고 자다니!!!

어렸을때처럼 어머니는 더 이상 내 손에서 양말을 빼어 다시 신겨주시지않는다
잠이 오지 않으면 어떡해야하나??

근데..나는 양말을 신지 않으면 정말 잠이오지않는데ㅠ.ㅠ




그건 그렇고
모두들~ ~ 신!나!고! 화~끈~한~ 주말 보내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