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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오늘도 퇴근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가다가
노래나 좀 더 들을겸 집에서 5분거리쯤에서 내렸다.
새벽이라 그런지 차조차 흔적을 감춰버린 도로
도시의 불빛때문인지 별들은 보이질 않고
달 하나만이 나를 위해 마중나와있다.
난 거기에서 취해버린걸까?
차 한대도 없는 그 도로에서 춤을 추며 유유히 노래와 함께 걷고 있었는데
멀리서 차가 한대 오고 있었다.
그래도 차가 알아서 비키겠지 하는 생각에 그 동작을 멈추지 않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경찰차다 쉬발
덕분에 난 도망자 시리즈 4편의 주연으로 캐스팅이 된것마냥
열심히 집으로 도망칠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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