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도 전-혀 없고
 그리하여, 앉았다가 일어날 때마다 눈 앞은 핑핑 돌고
 몇 주 죽어라고 듣던 케미컬이 질린 후로 그닥 끌리는 노래도 없고
 책장을 넘겨봐도 활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고
 글을 쓰려고 펜을 잡아도 아무 생각도 들지않고
 아무 곳으로나 훌쩍 떠나고 싶은데 잔고는 2만3원이고
 나는 질투하거나 분노해야 온전한 하루를 살 수 있는데
 그럴만한 상대도 없고
 
 ...개강도 다가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