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술도 나를 슬슬 질려하는 눈치다.

우린 그런 관계다

서로 물리고 물리는

놈이나 나나 지겹긴 매한가지

내가 술이고

술이 나다

내가 막걸리를 싫어하지 않게되면서부터

나는 세상의 모든 술을

다 사랑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