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들어 보신분들이 잇을지도 모르지만
이 'reckoner'이란 곡 라이브곡이 한참 전부터 떠돌았고 최근 투어에서 부른 적도 있었죠
그런데 그 라이브곡을 먼저 들어 보신 분들은 느꼈을겁니다
"어? 이곡이 그곡이던가?"
앨범판 reckoner는 분명 톰요크의 구슬픈 목소리와 슬픈가락이 어우러진 참 멋진 곡입니다.
잔잔하면서 깔끈하죠. 하지만 라이브는 철저하게 일렉 기타반주로 구성되어 있는
비교적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맬로디의 신나는(?) 노래였습니다.
처음엔 반주를 바꿨나 하고 천천히 듣고있는데...
가사도 쌩판 다르네...?
즉 라이브로 불렀던 곡과 완전 다른곡이 굳이 이름만 같게 해서 나온겁니다
사실 라이브판이 "Feeling Pulled Apart By Horse"이란 제목도 붙어있긴 하지만서도..
문제는 이곡 가사에는 이 앨범판 reckoner에선 정작 나오지도 않는 'reckoner'란 구절이 명백히 나옵니다.
마치 자기가 원조 reckoner라고 항변이라도 하듯이 말입니다.
이번 앨범판 reckoner가 나쁘다는건 아니고 (현재 좋아하는곡임)
다만 저는 라이브의 그 느낌으로 나오길 더 기대했었고 덧불여 왜 쌩뚱맞은 곡이
'진짜' reckoner를 제쳐두고 같은 이름으로 앨범에 실렸나 하는 의문입니다.
이렇게 된 이상 진짜 reckoner는 big boots같은 곡들처럼 영원히 재활용못되고
b-side로 묻히는걸까요? 아니면 EP나 싱글에 등장하고 또 등장한다면 제목수습을 어떻게 할려는 걸까요?
도무지 종잡을수가 없게 되었군요...

덧붙여 이번 앨범 명반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