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는 언니와 함께 밤새도록 전화통화로 아이돌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크리스마스엔 어떻게 할거냐. 결국 우리 파슨들 모여서 놀거냐. 란 얘기 하면서;
그래 우리 참 쓸쓸한 인생이다. 라며 전화통화를 마무리하며 끊으니 새벽 2시.

그대로 잠에 들려던 찰나, 약 새벽 3시쯤,
갑자기 핸드폰으로 번호가 뜨지 않는 전화가 왔다.
사실, 받을 땐 확인도 안하고 받아서 몰랐지만 받았..다.

갑자기 들리는 거친 숨소리와 함께 폰, 팅;하실래요. 라고 하는 서울 말씨의 남자분.
대략 20대 초중반의 어린-_- 목소리가 그 지-_-랄을 하면서 전화를 건 것이다.
아니 그런데 잠이 확 깨면서 너 누구냐. 뭐하는 사람이냐. 너 xx 아니냐 장난 그만해라. 를 연발했지만;
진짜 그 남자는 폰......거시기 팅을 하려고 전화한 것이였다. 히밤넘....

지금 머 입고 있어요? 빤스 함 내려봐요 를 연신 지껄이더니 내가 하는 말에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런 짓을 하니까 니 여자친구가 도망가는 거야 새꺄.


정곡이였나? 왜 끊었을까...

근데, 무슨 얘기를 했는지 몰라도 30분이나 전화통화를 해주었다.
나, 꽤 재밌었어 이 전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