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12월을 맞아 크고 작은 폭풍들이 이 때다! 소리치듯 저를 쓸고 지나가고 있어요.
얼마간 평안한 시간을 보낼때면, 그 후에도 줄곧 평안할 거라는 착각에 빠지게 되는데
그 경계를 막 넘어서서 벌을 받는 걸까...
종교가 없는 저는 요즘 학교가는 아침에 내렸던 눈이나, 책장을 넘기다 발견한 책갈피 같은 것에다 대고 속으로 기도를 하곤 해요. 결국 제 자신에 대고 하는 기도입니다만 마음이 불안하고 약해진만큼 제 자신이 썩 미덥지 못해요. 꿈에서라도 날개 달린 천사가 나타나서 내 어깨에 손을 얹고, '모든 게 금방 괜찮아질거야' 라고 말해줬으면 하는 바람. 아직 한참 어린가봐요. 아마 그렇게도 좋아하는 크리스마스에 도달했을 때에도 전 서투른 마인드 컨트롤로 허우적대고 있을거에요. 크리스마스 아침엔 천사의 꿈을 꾸고 잠에서 깨었으면_

(좋은 마인드 컨트롤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