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끝나고 돌아오자마자
 집 전화 벨이 울리더라고요.
 그래서 달려가서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개포도서관입니다~"
 전화를 거셨던 우리 할머니는 잠시동안 침묵...
 
 길에서 잠깐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 말을 걸어도
 나도 모르게 말 꼬리를 올려 대답을 하고
 길 물어보는 사람에게
 "네~ 이리로 쭉 가신 다음에 우회전하시면 목적지 찾으실 수 있으세요~"
 무조건 대답 앞에 "네~"가 붙어요.
 일 시작한 지 이제 겨우 두달 되가는데 허허허.
 
 친절한 나나씨에요.
 
 ...그나저나 다들 무얼하고 지내세요.
 저는 뭐 그냥 요새,
 머리 안감고 과제하고 술 마시고 살 찌며 지내요.
 지드래곤 사진도 조금씩 보고.
 아, 잠깐잠깐씩 운전대도 잡습니다그려.
 
 왼쪽깜빡이 횡단보도앞일시정지 굴절코스 T자 곡선 돌발가속구간 주차 오른쪽깜빡이
 단순암기의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