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치 식구분들의 친절한 설명에 용기를 얻어 가본 동네 신경정신과 병원은
생각보다 안 살벌하고 오히려 다른 병원보다 더 훨씬 조용했다는 것과,
라디오헤드 인 레인보우즈 아트워크같은 느낌의 화살표(집?) 그림이 걸려있었다는 것.
녹색과 노란색으로 이루어진 캡슐에 담긴 프록틴이라는 항우울제를 비롯한
여러가지 이름을 알 수 없는 알약 대여섯개를 복용하게 되었어요.
정말;; 스텝이 절로 밟아지더라고요..(손도 파닥거리게 되고요.)
계단올라가는게 홀가분하고..
심장박동이 빨라져서 처음엔 좀 불안했어요.
애가 헬렐레~하고 있다가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주워들은 70년대 개그가 생각나서 혼자 힊힊 웃기도 하고
수학시간에 공부도 열심히하고
초딩이때 소풍 전날마냥 설레고 그러네요...
벌써 의존증 걱정을 하게되요.
이 약들을 먹으면
해괴한 상상도 잘되고 그림이 좀더 잘 그려지는 것 같거든요.
사람이 이래 마약에 중독되는 거구나 싶어요...
ARCHIVE


댓글 7
기운날 때 평소 집중 못했던 것들 열심히 하시면 나중에 약 끊는다고 크게 문제 안될거에요. 중간에 임의로 함부로 끊는게 오히려 더 위험하대요. 약 잘 드세요~
(전 프록틴 먹음 속이 너무 쓰려서. 의존증이 생길 수가 없었어요ㅎ)
라디오헤드 노래중에 이 단어 나왔었는데...본즈였나?
오히려 병원 꾸준히 다니지 않아서 약을 꾸준히 먹지 않는다거나 병원 자꾸 옮긴다거나 하면 나중에 치료가 안되요~
그래서 맥페란 두 알도 같이 준걸로 알았는데 프록틴도 위장장애가 있나보네요...
페니드 가루로 만들어서 코로 흡입하면 코카인이랑 맞먹는 환각증세가 나타난대요...ㅎ덜ㄷ러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