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첫 글은 놓쳤지만
따라쟁이가 되어 봅니다.


어제는...
아 12시가 넘었으니 오늘 새벽이 정확하네요...

퇴근을 하려고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이 쇼팽이었는지... 암튼 클래식을 틀어주시더군요.

밤 12시 이후 퇴근을 하면 택시비를 지원해 주는지라
자주 택시를 이용합니다만.
쇼팽과 함께 퇴근을 하기는 처음이었네요...

소리좀 키워달라는 요청에 기사님이 굉장히 반가워하시며 살짝 업되는 모습도 재미있었구요 ㅎㅎ

저에게 택시는 의외로 감성이 충만되는 시간이 되기도 하는데
어제 그 기사님을 보며
그냥 그렇게 즐겁게 사시는 모습을 보며
괜히 인생 다 산 사람처럼 한쪽웃음을 지으며 계단을 올랐습니다.


불타오를 것처럼 사는 요즘
다른 것에 불타오를 것처럼 살았던 이 곳에서의 몇년 전 제 모습이 떠올라 이렇게 타닥이고 있네요.

무엇때문에 아들녀석 얼굴 까먹을만큼 바쁘게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몇 년 후에는 이런 제 모습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지 무섭기도 하고 그렇네요.




그나저나 큰일이에요
아들이 저를 닮아갑니다...





























부모님 말을 안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