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불면증으로 시달리는 학생이여요.
씨디피가 고장나서..
엠피쓰리에다 라디오헤드 노래를 잔뜩 담아서 듣거든요?
오늘도 어김없이 잠이안와 뒤치덕거리다가 갑자기 듣고싶어서 귀에다 꽃고 잠이들었죠.
Creep부터 차례대로 곡이 흘러나오는데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
막속으로 따라부르고 박자맞추고 하면서 들었죠.
귀찮아서 많이 다운받아 놓진 않았었어요.
2집 3집으로 넘어가고 있는데 어느새잠이오더라구요.
신기해요..;;;;; 라디오헤드 노래들으면 잠이오다니;;;;
그러다가 중간에 잠이 딱 깼는데.. 제가 평소에 무서워하던..;; Optimistic끝부분이 흐르고있는거예요.
평소에 무서워서 못듣는데.. 잠자면서 끝부분까지 들은거죠.
귀가아파 빼고선 잠들려하는데.. 도저히잠이안와서
다시 노래를 Creep부터 차근차근 들었더니.. High & Dry쯤에서 잠이 들었다는...
그러다가 또 잠이 화악 깼는데 깨보니까 또 귀에서 Optimistic끝부분이..
아.. 어찌나 깜깜한밤 소름끼치던지
일어나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즈윽 제가 궁금한건
그토록 밤이면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제가 라디오헤드의 곡들을 들으면 금방 스르르 잠이 들어버리는걸까
하는것과
왜 Optimistic만 나오면 달콤하게 빠져있던잠이 화악 달아나 버리는걸까 예요.
그리고 저정말 이노래 왜 끝까지 잘 듣지 못하는걸까요? 늘? Optimistic
저만 무서워 하는건가요?
너무 엉뚱한 질문이죠?
하지만..;; 전 심각하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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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조금 엉뚱하네요.
저가끔 제친구한테 전화로 노래 틀어달라고 할때가 있어요... (우울증 초기증상)
제가 포티쉐드 글로리 박스 랑 온리유를 부탁했는데.. 30초도 안지나서 끄더니 무섭다고..
한번은 어떤 친구를 놀려줄 생각으로 밤에 climbing up the walls를 들어보라고..(겁이 많은애...) 저한테 화를 내더 군요..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추천한 노래를 들으면서 가끔 신경질 내는 애들을 보면 그냥 취향이 틀리다고만 생각하려했는데.. 무섭다거나 노래가 이상하다는 애들을 보면 곱씹어 생각 하게 된답니다...
지금은 좀 덜한데.. 잘때 들으니 다시 그때의 감정이 되살아났다는...
일부러 비꼬아서.. optimistic 하여튼.. 언젠가 제가 편안히 이노랠 들을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