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미리 대강 훑어보고
교과서 진도는 중간고사 치기전에 일찌감치 끝내놓고
수업 교재로 문제집 하나 풀고
문제집 하나 더 풀고
특기적성(...)시간에 프린트된 문제를 풀고
수학 선생님인 담임이 한권씩 나눠준 수학문제집은 방학숙제요
겨울방학 보충수업시간표에 수학이 빠져있을 리가 없으니


다시말해 똑같은 내용을 일곱번째로 배우고 있다는 소리인데
머릿속에 들어 올리가 없잖아 수학수업따위!!!!!!!!!!!!!!!

..라고 생각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아니 잠깐 그럼 저기에다 자율학습시간에 개설된 수학 특강을 또 듣고
그것도 모자라 요즘 학원에서 하는 \'공통수학총정리\'따위를 다시 수강하는 친구놈들은
일곱번이 아니라 아홉번이라는 건데 도대체 돈내고 왜들 그러는 걸까요?







수학, 매우 사랑한 과목은 아니었으나 어쨌든 싫어하지는 않았는데
저래서야 너무 지겨워지잖습니까. 뷁.

자연히 요즘 수학시간마다 문제는 안풀고 멍하니 딴생각만 하고 있는 본인,
다른애들도 다 그럴 줄 알았는데
국사시간 국어시간에는 눈치도 안보고 자는 애들이 수학시간만 똘망똘망한 이유는 지금도 미스테리.
(게다가 여기, 자연반도 아닌 인문반이란 말입니다아아아아)



여튼 1년동안 자율학습이 싫어 자기 공부는 안하고 남들 공부하는 거나 열심히 관찰(...)한 결과
자율학습 시간에도 다들 수학의 정석이니 개념원리니 하는 것만 죽어라 붙잡고 있고
만날천날 똑같은거 붙잡고 있는다고 모의고사에서 수학 만점 받는 것도 절대 아닌데
정말로 백번봐도 전혀 이해가 안가서 그런 것도 아닌 애들이
왜 저런 비능률적인 방법을 고수하고 있는건지
뭔가 상당히 이상합니다.
무섭습니다.


저러고 있으면 수리영역 점수가 잘 나오나?,라는건 둘째셋째넷째치고

저런 인내심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그저 놀라울 따름
미스테리 미스테리 미스테리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원래 고등학생들은 다 저런식으로 수학에 매달려야 하는 운명인 걸까요, (그건 아니라고 보지만)
놀고있는 본인이 오히려 스트레스 받아서 \'젠장 그만좀해라\'고 하고 하고 싶은데
제가 제 공부 한다는걸 말릴수도 없지 보고 있으면 남의 돈인데 내돈같이 막 아깝고 그렇습니다.









애들이 수학을 좀 이상한 방법으로 사랑해 주고 있습니다.

(수학 숙제를 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그냥 횡설수설이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