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여행을 간건 처음 .



혼자여행의 좋은점은 고속버스의 옆좌석에 .
 이쁜아가씨가 앉을거라는 상상을
  대기시간내내 행복하니 할수있다는것 .



-지금은 휴가철이니 . 아마 여행가는차림일거야 .
-짧은 팬츠를 입었을까?
-분홍색이었으면 좋겠어 .
-발목이 드러나는 슬리퍼에 .
-복숭아뼈가 드러나보이는발목이 하얗고 예뻤으면 좋겠다 .
-하늘나씨티와 분홍색티를겹쳐입고 .
-분홍모자를 썼으면 좋겠어 .
-옅은 선글래스와 작은 손가방 .
-향수는 내가 불가리 블루를 뿌렸으니 커플 불가리 ;;





혼자여행의 단점은 .
기분좋은상상은 버스가 출발하기 몇분전
 완전 개박살 난다는것이다 .


내옆자리엔 7살? 아직초등학교를 가기 바로전의 나이정도의 .
하얀 여자아이가 앉았다 .
그 건너편 옆자리엔 남동생과 엄마로 보이는 젊은 여자가 앉았고 .
여자아이는 의자에 깊숙히 파묻혀 의자의 3/1 가량앞에 걸터앉았다 .
꽤 어린아이답지 안은 자세였다 .
하얀얼굴에 짜증섞인 표정의 예쁜얼굴을 처음 보이고 .
\"고속버스의 의자는 참불편해요 그쵸?\"
라는듯한 표정으로 날 응시한다 .
난 뭐라 말을걸어보려는 표정으로 쳐다보자 이내 남동생쪽으로 얼굴을 돌린다 .
7살의 아가씨에게 자존심이 상하려한다 .
가방에있는 몽쉘통통을 소리내어뜯어  혼자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