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은 다음날
강의실에서 겔겔데다가

해장꺼리가 필요해서
왕뜨껑을 하나 사다가
정수기로부터
뜨거운 물을 붓는데,

졸음이 와서 사발을
놓쳤다. 그런데 그만

슬리퍼를 신고있던
발등에 떨어져서

본의아니게
\"꺄아아\"하는 비명과 함께
약 스무바퀴 구르며
몸개그를 하던
나를 보며 후배가 넌지시

형은.. 어제 보면..
술먹으면 개인데.
참... 안먹어도 개인거 같아.

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오늘
\'술개안개\'란 애칭으로 살아온
약 7년만에.

새삼.. 아주 새삼.
난 \'개\'가 아니란걸..
아닌걸 느꼇다.

이유는.

말안할레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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