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에 가까울 무렵
두개의 물은 나를 기다려 주지 안았고 .
대부분의 사람들이 꺼려하는 그곳만 존재했다 .
그 물엔 이름이 좀 특이했다 .
대부분의 물이 무슨무슨 바다 무슨무슨 호수 무슨무슨천...
이런이름이 붙어있는데 .



그곳은 이름부터가 심상치안은 "열탕" ...



열탕....



역시 거긴 아무도 시도하지안았다 .


온도계는 까불지말라는듯한 표정으로 빨간색으로 48도를 가리키고있다 .
이 미친 일산 싸우나 관리인은 열탕 이라도 청소를하기싫었는지 .
항상 저 온도를 유지한다...
그래서 물이 항상 깨끗하다 .

정말 들어가고싶지 안았지만 .
두개의 물은 자정이 넘어서 물을 빼둔상태고...
피로를 정말 풀고싶었기에...
발목까지 살짝 담궜다 .



완전 근육꽉찬 남자가...
내 발목을 초넨 꽉쥐고있는 느낌이다 .

그의 악력은 대단했다 .
빼고 싶지만 이미 늦었다 .
뺐다가 다시 담글때의 저릿함을 느끼긴 싫다 .

일분정도... 흘렀을까...
십분정도 지났다고 체감했을때에 .
촉각이 익숙해지면서 그 온도에 적응 되어간다 .
조금씩...
조금씩...  간질간질 저릿함이 무릎을 지나고...

배꼽을지나고...

물이 가슴까지 넘실거리며 저릿저릿 함을 참으며 앉았다 .
굉장한 성취감에 괜히 뿌듯해하고있는 내표정을 맞은편에 멀리 거울로 봤다 .
대단한일 한것도아닌데,
이렇게 성취감을 느낀것...
우스웠지만,
.좋았다 ..


그때였다 .
어떤 7살남짓의 꼬마가 갑자기 물의온도를 가늠하지도안은체 ..

갑자기 뛰어든다...  "풍덩~!" 물에 가슴까지 담그더니 .
그 온도의 놀라움에 굉장한 표정을 지으며...  

진짜 그표정은 뭐라 서술할수없을정도로...
그냥 굉장한 표정이라고 해두고 싶다 .
굉장한 표정을 지으며 뛰쳐나갔다 .

그놈에겐 잠깐뜨거운정도의..

아무일도 아니지만  나에겐... 나비효과 가 나타났다 .
아주 조그만 나비의날개짓이 초넨멀리있는곳에 태풍을 일으킬수있다는... 그 나비효과...





가슴까지 넘실거리던 그 물이...
7살남짓한 그놈의 등장에... 파도가 일어...
그 파도는...
내 목젓을 넘실거리고 있었고 .
나는 그놈의 굉장한표정을 따라하고있었다 .



그 굉장한표정을 했던 그놈의 조그만 푸닥거림이... 내 표정에 태풍을 몰고왔다...


일산의 파도가 나를 뜨겁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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