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저에게는 정말 기대되고 긴장 되는 날이 었습니다.
저의 어린시절 추억과 함께 했고 동심의 한부분이던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들....특별한 날이엇고 특별한 분이었습니다.
10월 2일.
아침에 치과에 가서 이를 뽑고 신촌에 가서 메닉 스트리트 프리쳐스 신보를 구매 하고 이대에서 밥을 먹고
올림픽공원으로 가려고 길을 걷고 있었는데 10m 전방에서 광채가 나더군요. 잠시후 정신을 차려보니 제앞에 한대수 선생님께서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순간 얼굴이 빨개지고 호흡이 빨라 지더군요. 저는 미친척하고 아주 친근하게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고 열혈 팬이라고 저를 소개 했습니다. 방긋 웃어 주시더군요.
그리고 싸인을 요청 했는데 제가 볼펜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한대수 아저씨가 자신이 볼펜이 있다며 종이를 달라고 하더군요. 아뿔싸 저는 종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남방속에 입고 있던 흰티셔츠 속에 해달라고 했죠. 아저씨는 오~ 하면서 싸인을 해주셨죠. 그리고는 자신이 매일 오후 4시에 인터넷 방송을 한다며 꼭 들으라고 하시더군요. 전 넵! 하고는 건강하시라고 하면서 헤어졌습니다.
올림픽공원에 도착하니 7시 20분쯤 되더군요. 플라스틱러브형을 8시에 만나기로 했었는데...
암튼 기다리고 있는데 제 앞으로 미미님이 지나가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인사를 건네고 끝나고 볼수 있으면 보자고 약속을 하고 헤어 졌습니다.
플라스틱형은 8시 15분쯤 도착 했어요. 형이 배가 고프다며 김밥 한줄을 사고 먹으면서 체조경기장으로 달려 갔습니다. 그런데 체조 경기장에 체조선수는 아무도 없고 수많은 사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줄을 서고 있는 겁니다. 아마도 입장이 늦어 진듯 해 보였습니다.
들어 가니 사람들이 거의 꽉 찾더군요. 저는 플라스틱 형이랑 같이 예매해서 40%할인 한 가격으로 A석에서 볼수 있었습니다,ㅋ
공연은 입장이 늦어져 9시쯤 시작 됬습니다. 첫곡은 언터쳐블 메인 테마 였구요. 끝나자 마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데보라 테마가 흘러 나왔습니다. 순간 제입에서는 작은 탄성이 저절로 나왔고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습니다. 정말로 듣고 싶었던 곡이 였죠.
그후 피아니스트의 전설, 알제리 전투,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무법자 등 주옥 같은 레퍼토리가 흘러 나왔습니다. 저는 엔니오 모리꼬네 영화는 거의 다 봤다고 자부했는데 제가 모르는 영화도 많더군요...
마지막곡으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미션의 테마들을 연주 해주셨습니다. 첫 멜로디가 나오자 마자 사람들을 흥분하면서 박수를 치더군요. 곡이 끝나고 오랫동안 기립박수가 이어 졌습니다. 아마도 거장의 대한 존경심과 예우를 표하는게 아닌가 쉽더군요. 그와중에도 공연장르 빠져나가는 사람들은 뭔지...ㅉㅉ
엔니오 할아버지가 3~4번 들어 갔다가 나오시고는 드디어 시네마천국의 테마를 연주 해주셨습니다.눈물이 찔끔 햇습니다.. 그후 엥콜을 두곡 정도 해주시고는 악보를 들고 들어 가셨습니다,.
정말로 감동적이었고 개인적으로는 특별한 공연 있습니다. 엔니오 할아버지가 인사 할떄마다 단상의 봉을 잡고 인사 하셨는데 가슴이 뭉클 하더군요..
아쉬운점이 있다면 클래식 공연장이 아니라서 그런지 사운드는 생각만큼 좋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사운드 사고가 잠깐 있었는데 모두들 동요하지 않고 연주를 하더군요. 멋있었습니다.
아주 큰 감동을 얻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 기억을 평생 안고 가지고 갈렴니다^^
공연이 끝나고 플라스틱형님과 미미님과 함께 술한잔 하려고 했는데 미미님은 일행분들 한테서 빠져 나오지 못해서 작별을 하고 플라스틱형님과 둘이 홍대에 가서 아주 맛있는 삼겹살과 함께 소주를 마셨습니다 ㅋㅋ
재미 있었습니다~
형 다음에 또 뵈요^^:
PS.
오늘 원스 봤어요~정말 재미 있더군요~ 근데 영화 보는 내내 데미언 라이스가 생각 나는지 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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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듣는데.... 아악....감동이 ㅠ.ㅠ
우는 사람 저밖에 없어서 좀 쪽팔렸습니다...
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 분들 정말 연주 끝내주더군요~~
다만 조금 아쉬웠던건 오케스트라가 공연할만한 연주장이 아니였고
자리도 너무 불편했고 운영도 너무 미숙했고
시종일관 카메라 플래쉬를 터뜨리는 분들 때문에 좀 불쾌하더군요....
그치만 공연이 너무 멋졌고 앵콜을 여러번 받아주신 엔니오 할아버지 땜에
행복한 공연이었어요~
전 저희 일행들이랑 경희대에서 새벽 3시까지 마셨다는 ^^;;;
그리고 저도 \'ONCE\' 보는 내내 데미안을 보는 듯한 착각.....
둘이 외모도 곡의 분위기도 비슷하더라구요.. 저랑 같은 생각 하셨네요~ ^^;
원스는 정말 데미안이랑 리사를 보는 착각이 들정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