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waste store입니까? 저는 남한에서 디스크박스를 주문한 구매자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작년 10월 18일에 디스크박스를 주문했는데 아직 받지 못했습니다. 굉장히 기다렸던 앨범이고 소장하고 싶었는데 아직 다른 한국인들을 제외하고 저만 못받은거 같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어떠한 배송중의 문제인것 같아서 이렇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라고 유창하게 말하고 싶었지만.......
좌절이었습니다.
전화를 하고 나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명색이 대학생인데 나 이정도 밖에 안되나\'
일단 1544-0044을 이용해 핸드폰으로 걸었습니다.
어린 목소리의 여성분이 받으셨습니다.
정말 떨리더군요.
겨우겨우 더듬더듬
\'한국에서 디스크박스를 주문했는데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라고 하니깐
주문 날짜를 물어보더군요.
그것도 겨우겨우
대답하고
(작년 10월 18일날 주문해서 eighteenth of october, last year라고 했는데 맞나 모르겠네요)
주문번호를 불러주길래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는
얼른 메일 로그인 해서 불러줬습니다.
그랬더니 무슨 말을 했는데, (이부분이 특히 안들렸습니다)
아마 \'도이치 ~\'을 통해 보냈고 \'~ 딜리버리 시스템 컬랩션\'이라고 말했던거 같습니다.
근데 컬랩션이 collapsion 이란 단어를 말한거라면
꽤 심각해지는 이야기 아닐까요.......
\'사실 거의 알아듣기 힘들다\' 라고 했더니
친절하게도
저에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이메일로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주문확인메일 발송메일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바보같이 \'내 이메일 주소를 알고 있느냐\'라고 한번 물어봐주고.
\'주문 확인 메일 보내는데로 보내면 되는거 아니냐, 혹시 다른데로 보내야 하는거냐\'
라는 말에
\'아 맞다. 그러면 된다\'라고 하여
범세계적인 어리버리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여성분도 웃음을 참아가며 힘들게 통화했고
저는 몇천킬로미터 떨어진곳에서 안절부절하며 전화를 했습니다.
아 부끄러워.
1544-0044 서비스가
싸긴 하지만 1~2초 딜레이가 있고,
그래서 말도 겹치게 한부분이 많고
부분부분 아예 안들리기까지 해서 (특히 어려웠던 부분)
무전기로 대화하는 느낌이었다
라고 일단 변명은 조금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half an hour뒤에 메일 보내주겠다고 했는데
한시간이 지나도 아직 안오네요.
이거 half an hour가 30분 말하는거 아닌가요?
만약 메일 안오면 어떡하나 벌써 걱정됩니다.
또 전화해서 그 여성분을 힘들게 하고싶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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