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동생..올해로 네살(사실은 만으로 두살 반인데 설 지나고 나이가 뻥튀기됨)
고로 저와 열다섯이란 엄청난 나이차를 내는 놈입니다..
요놈의 정서를 고려해서
되도록이면 어릴때 내가 듣는 락/메탈류는 좀 자제해야지
으흠 어릴적부터 피아노를 많이 들려줘서
이루마처럼 만들거야-_-;;;
하고 결심했는데
종종 끄는걸 깜빡깜빡 해요
근데 진짜 신기한게
틀기만 하면 요놈이 딴거엔 영 무관심한데
락에만 반응을 보이거든요
신나는 락에는 펄쩍펄쩍 뛰고 빙빙 돌고
메탈을 틀면 머리까지 막 흔듭니다ㅡㅡ
그냥 사운드가 신나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전혀 신나지 않은 카르마 폴리스에도
별안간 바닥에 쫙붙어 흐느적 기어다니는 퍼포먼스를 펼치다니
무서워요
이런 락스러운놈 같으니
"좋아?"하고 물어보면
"응 응 응" 하고 대답하는데
머리를 쥐어뜯으며 "안돼!! 넌 너무 일찍 물들었어"하고 외쳐봤자
또 락만 틀면 신나 죽네요
이런 반항의 음악에
일찍부터 길을 열어주다니
에잉
엄마가 알면 날 때릴지도 몰라요ㅋㅋ 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