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마한 내 머리속에 든것이라곤 온통 쓰레기 밖에 없는거 같아서
한잔.

그냥 마셔줘야 할꺼 같아서
한잔.

외로워서
한잔.

슬퍼서
한잔.

위로할려고
한잔.

햇살이 눈부셔서
한잔.

찢어 지는듯한 가슴이 불쌍해서
한잔.

별로 아닌듯 해서
한잔.

내가 나를 보는게 니가 나를 보는것과 다른거 같아서
한잔.

너와 내가 얻어낸 정답이 다른거 같아서
한잔.

노 굳이야 노굳..
그래서..
두잔...



몇 해 전인가 자유로워 보인다는 그녀에 말에
여기 저기 싸돌아 댕기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때 내가 자유 라는 말에 떠올렸던건 여행.

여기 저기 아무데나
술김에 홧김에 울면서 웃으면서 참 마니 돌아 댕겼었는데...

3월달엔 아주 긴 여행을 갈 계획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