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드라

-_-b

어찌 그리 다들

노래와 연주를 잘하는지.

특히 바비 맥퍼런.

오우오우오우!

놀라워서 눈과 입이 +0+ !!

김광민과 이현우의 안방에서 들어도 썰렁함이 몸으로 느껴지는

야릇한 대화들을

쌩으로 들으니까

더욱 재미있었다

그리고 기대했던 배철수!!!

역시...

노래를 시켰더니 그 어색한 무대매너란...;;

하지만 좋을 수 밖에.

김윤아도 좋았지만

자우림이라는 밴드로 나와서 좀 후끈 달아오르는 무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학기 중 주말을 이용해 수요예술무대 특집을 위해 날아왔다는

박정현은

알앤비의 요정 이라는 낯간지러운 수식어가 어울린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을만큼

귀여웠다

마사토 혼다라는 색소폰리스트와 플라이 미 투 더 문을 잼형식으로 불렀는데

과연.

(근데 박정현의 레파토리는 한결같이 플라이 미 투 더 문인가..-_-)

한국말을 열심히 공부해 온 듯한 유키 구라모토는

피아노 건반 위로 손가락이 물흐르듯 흐른다 는 식상한 문구를

실감나게 했다

마지막에 나온 일본밴드 제이 워크.

멤버가 반밖에 안 와서 실망이었지만

참으로 유쾌한 아저씨들이었고


나는 문득

좋은 재즈클럽에 가고 싶어졌다

근데 이거 완전히 수요예술무대 500회 특집 스포일러구만..=_=

암튼 괜시리 흐뭇한 방청이었고

끝나고 밖으로 나오니

눈이 와 있었다

그리고 국철 시간을 아슬아슬 놓쳐서

춤추는 대수사선은

이십분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