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밥을 먹자고 했다

큰 그릇에 밥퍼고 비볐다

치즈 두장, 야채참치, 고추참치, 다시다.

치즈가 잘 안 녹아서 전자렌지에 넣고 돌렸다가

다시 비벼 먹었다

그럭저럭 먹을만한데다가 배는 계속 고파서

또 먹자고 했다

요번엔 치즈를 더 넣자고

치즈 세장, 그냥 참치, 마아가린 작은 통 쿼터, 비엔나 소세지, 마요네즈, 케찹

역시나 마가린이랑 치즈가 잘 안녹아서 전자렌지에 돌렸다

비비는데 숟가락이 미끄러졌다

당혹스러웠지만 끝까지 비벼서 먹었다

심하다 싶어서 포도주를 땄다

다 먹어치우면 있었는지도 모르겠지 하고

뭐 그럭저럭 맛있었던것 같은데

다시는 그렇게 안 먹을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