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두달도 안남았습니다.
두달 뒤면 전 군대에 간다구요.
겨우 두달입니다.
두달만 절 내버려 두실수는 없는건가요?
물론 죽으러 가는건 아니지만,
마지막 소원 들어주는 셈 치고 가만히 지켜만 보실수는 없는건가요?
더이상 서로 험한 꼴 보는 짓은 관두고 싶습니다.
택배 박스의 '취급 주의' 라벨을 떼어다 제 등짝에 붙이고 싶을 정도입니다.
제발. 조금만. 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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