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

음..변을 달자면; (그..변이 아닙니다. 아시죠. -_-?)
아래내용이지만 사뿐하게 씹어주셔도 상관없습니다.
나름대로 생각이 많았던 사진이라 토를 좀 달았습니다.
무시때리셔도 괜찮습니다.






이번 [이미지]에 대한 횡수 코멘트.
****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번 것은 디지털 카메라로 찍고 포토샵으로 왕창 편집. 이번 결과물은 사진이 찍힌 그대로의, 손대지 않은 [원본] 작품이 가치가 있는 것인지. 그것을 포토샵으로 [지지고 볶고] 해도 괜찮은 것인지-라는 고민거리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이다. 원하는 수준의 퀄리티를 얻기위해서는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것이 옳은 자세인 것 같다. 나는 사진을 하나의 이미지로 보고 있다. 사진은 사진이되 나를 표현해주는 여러 가지 이미지 중 하나인 것이다. 나는 지금 사진작가도 아니고, 내가 찍은 사진의 효과의 최대화를 위해서 포토샵이라는 재료를 조금 첨가한 것 뿐이다. 이런거 말이다. 캔버스 옆에 [혼합재료]라고 휘갈겨 붙여있는 것. 하지만 나는 내 사진을 [잘 찍은 것처럼] 하기위해 엉터리 원본에 [포토샵으로 수정하는] 짓은 하고 싶은 맘도 없고, 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절대 없을 것이다. 원본을 보여줄 것이면 원본 그대로를 보여주고, 포토샵을 사용하면 왕창 멋부리고 사기(구라)쳐 주겠다. 아, 주절대다 보니까 요점이 떠올랐다. 지금 아래의 결과물은 디지털 카메라의 렌즈를 통해 얻게된 사진에 포토샵이라는 혼합재료가 가미된 \' I m a g e s\' 라는 것. 결국 이 주저리는 변명인가. -_-  어쨌거나 정말 진짜[사진]을 찍을 때는 저런 생각은 씨도 안 먹히겠지. 나는 사진에서 [이미지]를 얻어내려고 노력하여 아래의 결과물에 1% 만족했다. 이미지-라는 것에 대해 짧은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이미지에는 물론 사진도 포함되고 그림도 포함되며, 이미지라는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시각적으로 뇌에 세계가 인식되어지는 도구에 불과하다. 19세기 후반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 사진이라는 것을 대신 했던 것은 [회화]이다. 화가들은 초상화를 그렸고, 그림이 얼마나 사실처럼 실재와 가까워 질 수 있는가 하는 것에 집착하였다. 르네상스 이후 회화는 사진기술이 발달하면서 [예술을 위한 예술]이라는 개념으로 더 이상 사실을 묘사하는 것에 집착하지 않았다. 사진은 3차원의 실재를 2차원에 그림보다 월등히 뛰어나게 [똑같이] 옮겨놓았기 때문이다. 한롤의 필름에서 우리는 똑같은 사진을 몇백장이고 몇천장이고 인화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사진에는 AURA(후광)가 없다는 말이다. 아우라가 없다는 것은 유일성이 없다는 것이다. 똑같은 사진으로 커다란 방 하나를 얼마든지 빽빽히 채울 수 있다. 하지만 그림에는 아우라가 있다. 유일성이라는 것이 있다. 물론 현대에서의 사진에는 아우라가 있다고도 생각한다. 사진작가라던가. - 꼭 찍은사람이 작가여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누가 찍었든 단순한 [기록]을 목적으로 하는 [기념사진]이 아니라 사진 [작품]이라는 것.- 나는 [사진]이라는 [매체의 특성]중 하나가 바로 이 유일성이 없다는 것이라는 것을 얘기하고 싶은거다. 다시 돌아가서 그림에는 아우라가 있다. 예를 들어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을 사진으로 찍던, 인쇄물로 찍혀 수백만장이 나돌아 다니던, 캔버스에 그려진 그 [해바라기]라는 그림은 단 [한장 뿐]이다. (여담이지만 나는 고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사진에서 순간적 [이미지]를 포착하여 그것의 아우라를 극대화 하려는 나의 의지에 대한 변명이 되려나.
나는 사진에서 이미지를 얻고자 했다. 프레임안에 갖혀 버린 환상의 실재보다 좀 더 환상적이고 비현실적이며 퇴보적인 심상.
이미지는 사실적이고 정확하다. 언어보다 전달속도가 빠르며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그러나 의사소통까지 정확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그 이미지에서 얻어지는 심상은 애매모호해질 수 있다. 이번 결과물이 별로 노력없이 얻어진 것 같아 보일진 몰라도 나름대로는 늘 고민한다. 이걸 쓰레기라고 치부하던 그건 보는 사람 맘이지 뭐.
결론은 쓸데없이 말이 많았다. 라는 것.. -_-; (과연 여기까지 읽을 사람이 있을까..-_-?)

옛 첨부파일 안내

아래 원본 첨부는 현재 백업에서 복구하지 못했습니다. 글과 댓글은 보존되어 있습니다.

  • pl.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