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 있는 방을 조금 손봤어요.

시간에 따라 달라지던 풍경에 ‘심야’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자정이 지나면 창밖의 불이 다 꺼지고, 책상 조명과 모니터 불빛만 남아요. 늦게까지 음악 듣다가 괜히 옛 게시판을 뒤적이던 그 느낌이면 좋겠네요.

모니터 안에는 2~7번째 RHKorea 화면 중 하나가 랜덤으로 뜹니다. 들어올 때마다, 새로고침할 때마다 다시 골라요. 어떤 때는 검은 화면과 초록색 메뉴가 나오고, 어떤 때는 하얀 화면이 나올 거예요. 기억나는 화면을 만나면 잠깐 반가울 것 같습니다. 같은 화면이 연속으로 나오는 것도 정상이고요 ㅎㅎ

커튼이랑 빛도 아주 조금씩 천천히 움직입니다. 휴대폰에서도 모니터와 창문이 잘 보이게 맞춰두었어요. 가만히 있는 쪽이 좋으면 ‘움직임 켜짐’ 버튼으로 꺼두셔도 됩니다.

앞으로는 계절이나 특별한 날에 맞춰 방 분위기도 조금씩 바꿔볼 생각이에요. 일단 오늘은, 밖은 다 잠들었는데 우리 방에는 아직 불이 켜져 있는 걸로.

여러분은 몇 번째 화면이 제일 익숙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