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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하고 있냐
기타노 다케시, 1994년작.
정말 다케시가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을 품게하는 괴작.
(그는 이 영화 직후에 교통사고를 당하고,
이전영화에서 보이는 비극과는 다른 형식의
인생을 스크린에 담기 시작한다.)
영화는 시종일관 넌센스문제를 푸는 것처럼
애매하고, 힘에 부쳐 웃어야 하는 코믹장면들로 연속된다.
포르노비디오에서 '차내성교'장면을 본 아사오는
거기에 큰 감명(?)을 받아 차를 구입하기로 결심한다.
할아범의 장기를 팔기도 하고, 살인청부업도 하면서
코믹하게 전전긍긍하다가 나중에는 허무하고 우습게 끝을맺는다.
뭔가를 '하려고' 마음먹기란 얼마나 쉬운가.
하지만 그것은 매번 '마음먹기'로만 마침표를 찍는다.
쉽게쉽게 모든 것을 해결하고, 벌려는 생각으로 가득찬 시대를
다케시는 웃음으로서 경종을 대신한다.
오스기렌이나 스스무 같은, 지금은 굉장히 이름있는
조연들의 젊은 모습을 볼 수 있다는게 또 하나의 재미로 남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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