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칩니다.
그러니까 십대때 나만 제랄드같이럼 괴로웠다는 게 아니죠..그랬던 시절도 있구나~지금은 이렇게 생각해요.

고등학교 2학년때였는데(아아~ 먼 옛날이여어~)
\'더러운 인생, 빨리 죽어버릴까\' 생각하다가 우연히 들은 음악이 \'Creep\'이었고,
우연히 집어든 책이 까뮈의 \'이방인\'이었어요. 상상이 가십니까? 최악이자 최고의 조합아닙니까.

라디오헤드 멤버들은 어떨찌 몰라도, 저는...\'Creep\'이 참 좋습니다.
햇살이 따가운 아니, 더워서 불쾌지수가 치솟는 요즘같은 여름이면 뫼르소의 마음을 알것도 같아요ㅡ,.ㅡ

아름다운 십대시절을 보내게 해준 참 고마운 우연들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