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적으로 잴 좋아하는 작가에요.

이탈리아의 기호학자이지요.

군바리 시절 내무실 책장에 있는 \'장미의 이름\'을 무심코 읽다가 진도가 안 나가서 미쳐버릴 뻔 했어요ㅠㅜ
누가 내무실에 이런 걸...
처음에는 무슨 내용인지 당최 머리에 안 들어오다가
일단 책이 좀 넘어가면서 이해되기 시작하면 도저히 빠져나올 수가 없더군요.
중간중간 서양 중세시대에 대한 기본 지식도 필요하고...

작년에 나온 \'바우돌리노\'도 잼 있었고요,
어디가 진실이고, 어디가 거짓인지 계속 헷갈리게 하는 말솜씨란 정말...

제가 머리가 나빠선지 에코의 모든 소설들이 두 번 이상은 읽어야지 전후 관계가 이해가더군요.

수필들도 나름대로 재미있던데, 문화랄까 정서적인 부분이 안 맞는 것이 많은 것 같아요.

참 수다스러운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