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갑자기(라고는 하지만 한달쯤 되었지요...흠) 영화비평에 빠져서;; 영화 관련 책들을 읽고 있는데요,
그닥 많이 읽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한권 한권 독파;해 나갈 때마다 히치콕 감독의 위대함 내지는
천재성을 알게 되더라구요.

이건 거의 초반부에 읽었던 책인데요(잘 모를 때 책을 읽으면 항상 표제어가 제목에 나와 있는 걸 보게 되잖아요^^;;)

히치콕과의 대화, 프랑수와 트뤼포(!), 곽한주 외 역, 한나래

히치콕 감독의 개인사-에피소드 스타일로-와 주요작품에 대한 간단한; 인터뷰 글들(하지만 장장 50시간에 걸친 인터뷰랍니다)이 실려 있어요.
간단한 글;이라고는 하지만, 그 내용은 꽤나 심층적이라고...제가 영화를 잘 몰라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기술이나 표현 설명에서는 따라가기 어려운 부분도 있더라구요.

언급된 작품들이 그야말로 주요작품이어서,
저처럼 기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분들께는 어쩌면 실망을 안겨드릴 수도 있겠지만...
하지만 주요작품이라고는 해도 우리가 놓칠만한 세세한 것까지 자세히 언급을 해주셔서 이 책을 보고
또다시 영화를 본다면, 정말 새롭게 보일 것 같아요.

저도 그랬지만, 영화비평 하시는 분들이나 영화 제작 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입문서로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얘기가 어디선가...;;

서사의 다른 형태로서 영화를 바라보는 일반적인 시각을, 이 책을 통해서 좀 바꿔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영화라는 고유하고 순수한 형식에 집중함으로써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