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의 강연은 첨 가봤는데.

(역시 듣던바로 달변가였다.
작가 출신이라서 그런지, 쓰는 용어부터, 다른 건축가들에 비하면...좀 신선했다고나 할까.)


강연에서 보여준 슬라이드 중.

그의 회사가 방금 따낸 베이징 중국 cctv 의 빌딩, 또 베이징, 도시가 가지고 있는 특성에 대해 얘기한 부분이 있었다.

그중 약간 우리말로 치면,
달동네 비슷한 지역이 있었는데

그 지역도 여김없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재개발지역에 포함되는 것..

그 부분에서 koolhaas 의 멘트가,

\'이 달동네를 싹 밀어버리고 한 생존 문화를 파괴하는거보다,
어떻게 하면 ...파괴를 안하면서, 이 지역을 개발시킬수 있을까...연구중이다. 또 꼭 해내고 싶다\'


...


건축가에게서 아무것도 안한다는건
말이 안되는 일인데

이사람이 어떻게 연구를 할지가 무척 궁금해진다.

\'개발\' 하면 피를 튀기고 서로 수주를 따내려는 이 바닥의 현실에서..

내 나름대로의 \'morale\' 을 찾아 \'나\'\'우리\'로서 위치한다는건 어떤건지...

그냥 요즘 좀 많이 드는 생각...중의 하나다.


어느새 50대를 훌쩍 넘어버린 이사람,
그의 여정에서, 그는 또 다른 chapter 로 넘어가는듯한
그래서인지 약간 흥분하고 열정적으로 내내 설명에 열중하던..

좋아보였다.


근데..

왜 내가 이 얘기를 여기다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