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숀, 데이브 셋은 친구다.
어느날, 골목길에서 하키놀이를 하던 그들에게
형사를 사칭하는 괴한이 등장해 데이브를 납치해 가고,
데이브는 괴한들에게 성폭행당하다가 나흘뒤에 극적으로 탈출한다.

그리고 세월은 30년을 훌쩍 넘어간다.
지미,숀,데이브는 이전만큼 친한 친구는 아니다.
지미는 절도죄로 몇년형을 살다가 출소해 동네에서 가게를 열었고,
숀은 형사가 되어 있다. 데이브는 그냥 평범한 가장.

평화롭기만 하던 어느 날,
지미의 딸인 케이티가 남자친구와 함께
야반도주하기 하루 전에 무참히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숀이 이 사건을 맡게 된다.

의심의 초점은 데이브에게 쏠린다.
어린시절 그가 받은 성적 학대가 살해동기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관객들과 영화 속의 등장인물들 모두가 함께 입을 맞춘다.
하지만 후반엔 전혀 엉뚱한 결말.
그리고 그 뒤에 남는 허무함은 말로 표현하기가 끔찍할 정도로 슬프다.

스릴러 장르에, 변질되어버린 우정과 비참한 가족애를
탄탄한 구조로 발라넣은 작품. 만점짜리 영화다.
케빈베이컨, 숀펜, 팀 로빈스의 연기가 최대 볼거리.

And.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디비디 디럭스는 우리나라엔 출시되지 않았다(고 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