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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
뭔가 함부로 말하기 힘든 영화.
주인공 이조는 자신의 여러 생을 거듭해나가면서
점점 증오와 광기에 휩싸인다.
마지막에는 통제불가능 귀신의 모양으로 화한 이조.
주위의 모든 것을 베어내면서까지 복수를 부르짖는 모습에
전쟁에 대한 단면들이 끼어들고,
그런 상처들을 모두 지니기나 한듯 힘들게 숨을 몰아쉬는
이조는 높은 분들의 모가지를 몽땅 제압한다.
복수라고는 하지만 그 과정 동안 너무 많은 피를 흘렸다.
입김 한방에 무너진 이조의 모습에서
복수-전쟁이라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지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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