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들이 부딪히고 사람냄새가 진동하는 영화.
그렇기 때문에 어느 영화 못지 않게 현실감있고 놀랍다.
아름답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무엇보다 드라마에 충실하고 인물에 대한 애정이 넘쳐난다.
한 인물도 버릴 수 없게 만드는 캐릭터의 독창성은
이제 겨우 두 편 밖에 찍지 않은 감독의 것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배우는 그 자체로 존재하지만, 존재 자체로 혼이 담기는 것은 아니다.
그 혼을 담는 것은 감독의 몫이다.
그런 면에서 \'타짜\'는 감독과 배우의 완벽한 결합이다.
지나가는 배역 하나에도 애정을 담을 줄 아는 감독이 만든 영화다.
인물로 꽉찬 영화이기에 더욱 아름답다.

사람냄새가 넘쳐나는 영화다.